문화적 소외지역 어린이들 직접 찾아가,,,이번 시작으로 총 7회 개최 예
'조용하던 주말 오후 시골 학교가 난리 법석이다.
저마다 자기가 만든 로봇을 움직여 꼬불꼬불 미로를 찾아 돌아 나가려고 애를 쓰며 소리를 지른다. 한쪽에선 로봇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한숨만 푹푹 쉬는 아이도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로봇교육 명가 ㈜알코(대표 최계희, www.alcos.co.kr)가 지난 주말 경남 진주시 대평면 소재 한평초등학교 학생들과 같은 지역 용우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내가 만드는 세상, 창의 로봇캠프'에서 펼쳐진 모습들이다.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찾아가는 과학창의교실'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알코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한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해서 총7회에 걸쳐 전국 20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한다.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창의력 향상 및 로봇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한 문화적 소외지역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간 것이다.
첫만남이 이뤄진 이날, 아직은 생소하기만 한 로봇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로봇과의 만남, 로봇과의 친구되기'를 시작으로 각종 센서를 활용한 로봇제작, 로봇 프로그램밍 등으로 설레는 하루를 보냈다.
처음 로봇키트를 보고 멀뚱하게 쳐다보기만 하던 아이들이 이내 만지작 거리며 로봇의 몸체를 직접 조립해 보는 모습이 벌써 로봇발명가가 다 된 듯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평소 게임때만 사용하던 컴퓨터 조립로봇을 조작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마냥 신기하다.
오후 저자와의 만남 시간에는 초교 로봇활용교육 활동가인 문외식 진주교대 교수와 함께 '로봇의 역사와 현재, 미래'에 대해 직접 묻고 듣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은 2인 1조로 전날 익힌 로봇제작기술을 바탕으로 팀대항 '로봇미로찾기' 경기를 펼쳐 솜씨를 겨루는 흥미로운 캠프로 꾸며졌다.
캠프에 참여한 최호열팀장은 "처음 접하는 로봇 교육이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해주어서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이번 창의 로봇캠프를 통해 많은 미래의 꿈나무들이 자신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기대했다.
최미화 뉴미디어본부장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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