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 종합기술지원센터' 420억 투입 2014년 완공
21세기 최대 블루오션 산업인 환경산업 육성의 전초기지가 될 환경산업종합기술지원센터가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선다.
정부와 대구시는 1일 환경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2015년 1천조원대에 육박할 환경산업 시장 선점을 위해 R&D(연구개발) 및 지원거점 기관이 될 영남권 환경산업종합기술지원센터를 대구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환경산업종합기술지원센터는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 연구단지 내에 국·시비 420억원을 들여 부지 1만1천㎡에 건물 연면적 1만360㎡ 규모로 지어진다.
최해남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기후변화, 자원고갈 등 환경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 각 국이 녹색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영남권 환경산업종합기술지원센터는 대구는 물론 영남권의 환경산업을 육성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산업종합기술지원센터는 기본 설계비 3억원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상태로 부지매입 20억원, 센터건물 및 장비구축에 400억원이 투입돼 2014년 6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영남권 환경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종합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설립되는 센터에는 ▷공동실험 연구동 ▷창업·인력양성·교육지원 시설 ▷산학연관 연구기관 지원실 ▷정보지원 및 전시실(컨벤션기능) ▷각종 비즈니스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물산업 육성과 관련, ▷수처리 분리막 기술을 보유한 대기업과의 R&D 연계 ▷하수처리 관련 막기술 연구개발 방안 구축과 테스트베드 제공 ▷음용수시장 활성화에 따른 지역업체 고부가가치화와 시장참여 등 물산업 육성·지원체계를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미국 경영컨설팅 전문회사인 AT커니어사에 따르면 세계 환경산업시장은 2005년 710조원에서 2015년이면 1천100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시 신현묵 환경산업 담당은 "과거 환경산업이 오염 유발물질을 처리하기 위한 '사후처리산업'에서 최근에는 환경친화제품 생산,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IT·BT 융합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영남권 센터가 지역 환경산업지원 거점기관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원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춘수 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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