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8명은 인터넷상에서 악성댓글(이하 악플)을 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대학생 9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 79.3%가 악플을 단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악플을 단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 절반이 넘는 56.8%는'내 의견,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악플을 달았다고 했다. 이어'인터넷 공간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17.8%) '재미 삼아, 혹은 스트레스 해소'(12.4%) '악플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9.7%)라는 이유를 들었다. '악플이 달릴만한 행동을 해서', '미운 연예인이 질투 나서'라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악플 경험이 없는 응답자의 경우 네티즌들이 악플을 다는 이유로 '인터넷 공간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48.3%) '재미 삼아, 혹은 스트레스 해소'(32.3%) '악플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13.0%) 일 것이라 보고 있었다.
악플 대처방안으로 '법적으로 강력한 처벌 규정 도입'(35.3%)과 '댓글 신고, 댓글 금지 등 자체 정화 기능 강화'(30.2%)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이어 '올바른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 필요'(20.3%) '누리꾼 스스로에게 맡겨야 한다'(7.8%) '인터넷 이용교육 실시'(5.1%)도 있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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