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훈기자의 광고미학] ⑮ 교원L&C, 웰스정수기-박상신 교원그룹 홍보팀

입력 2010-10-28 14:15:57

3편의 광고. 시원하게 탕 안에 들어가 목욕을 하는 정수기를 보여주며 '두세 달에 한 번 씻는 정수기가 매일 깨끗할 수 있을까?', 밤에 보지도 않는 TV를 켜놓아 전기를 낭비하는 정수기를 보여주며 '쓰지 않을 때도 온수를 만드는 정수기는 전기를 낭비하는 거 아닌가?', 수많은 정수기들의 얼굴을 보여주며 '미네랄 워터를 하루 2ℓ씩 마시라고 알려주는 정수기는 하나도 없네?' 라는 질문들을 통해 주부들로부터 집에 있는 기존의 정수기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다.

그리고 교원L&C 광고를 보며 집에 있는 정수기를 한번쯤 의심하게 될 때 던져지는 '바꿀 땐 제대로'라는 메시지와 '우리 집 두 번째 정수기, 웰스'라는 슬로건을 통해 주부들의 마음을 바꿀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물은 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만 잘 마셔도 몸 속의 노폐물 제거는 물론 혈액순환까지 개선시켜 질병의 발생 확률이 줄어든다는 말은 익히 들어왔을 것이다. 하지만 물만큼 그 필요성을 간과하기 쉬운 게 또 있을까. 교원L&C는 이런 정수기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

지금의 정수기를 제대로 따지고 샀는지, 그리고 혹시 우리 광고를 보고 잘못 샀다는 생각이 든다면 두 번째 정수기를 바꿀 때는 제대로 따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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