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어른들께 식사 대접도
화재로 인해 집 일부가 불타 겨울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던 홀몸노인의 집수리에 동안동로타리클럽이 앞장서고 있다.
국제로타리 3630지구 동안동로타리클럽은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안동시 풍천면 인금길 김연이(79) 할머니댁 집수리를 하는 등 주변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총 2천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김 할머니댁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철거작업을 비롯해 정화조 설치, 패널 및 창호공사, 전기배선작업, 내부벽체 보강공사, 화장실 및 보일러, 싱크대 설치 등 건물 신축은 물론 내부시설까지 마무리됐다. 동안동로타리클럽은 20일 마을어른들을 모시고 주건환경개선사업 준공식을 가졌으며 참석한 마을어른들에게 식사도 대접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정신지체 3급으로 몸이 불편한 김 할머니댁 아래채가 화재로 전소됨에 따라 본채에서 생활하던 중 경북도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1천만 원을 후원했으나 공사비 부족으로 인해 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자 시 주민생활지원과에서 동안동로타리클럽에 사업 협조를 요청, 이루어졌다.
동안동로타리클럽 서현덕 사회봉사위원장은 "이번 준공식은 집들이라고 생각해 추진하게 됐으며 특히 마을 어르신을 모시고 간단한 음료를 대접해 어르신 공경의 미덕을 알리려 했다"고 밝히면서 "겨울을 대비해 이불과 전기매트도 전달해 할머니가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현재까지 동안동로타리클럽은 정부의 생활지원을 받지 못하는 3가구에 대해 지원을 해 준 것으로 알려져 지역에서 훈훈한 정을 이웃에 나누어 주고 있는 단체로 타 봉사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동안동로타리클럽은 홀몸노인 및 열악한 환경 속에 생활하는 지역민들의 집을 개선시켜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만들고 사회봉사를 통해 회원간 화합과 내고장을 튼튼이라는 이웃사랑'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엄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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