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나탈리 / 가디언의 전설

입력 2010-10-28 07:21:57

나탈리
나탈리
가디언의 전설
가디언의 전설

★나탈리

감독:주경중

출연:이성재, 김지훈, 박현진

등급:청소년 관람불가

한 여자를 사랑한 두 남자의 엇갈린 기억을 그린 청소년 관람불가의 애정 영화.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명품 조각상 나탈리. 하지만 실제 모델이 누군지 베일에 싸여 있던 나탈리가 거장 조각가 황준혁(이성재)의 개인전에서 10년 만에 다시 공개된다. 전시회 마지막 날, 준혁은 자신을 찾아온 평론가 장민우(김지훈)에게 나탈리의 실제 모델, 오미란(박현진)과의 격정적인 사랑의 기억을 들려주게 되지만 민우는 그녀가 자신을 사랑했다고 말한다. 그녀를 둘러싼 준혁과 민우의 엇갈린 기억, 그리고 나탈리를 둘러싼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한국 영화로는 드물게 여배우의 헤어누드가 삭제되지 않고 나오는 등 표현 수위가 높은, 에로티시즘이 강조된 영화다. 특히 국내 상업영화로는 최초로 3D로 제작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상영 시간 88분.

★가디언의 전설

감독:잭 스나이더

출연:휴고 위빙, 짐 스터게스

등급:전체 관람가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판타지 영화. 인간들이 모르는 하늘 위 세상, 왕국을 지배하려는 사악한 순수 혈통과 그들로부터 올빼미 세계를 보호하려는 가디언과의 대전투에 대한 위대한 전설이 있었다. 어린 소렌은 전투에서 승리한 후 '위대한 가훌의 나무'에 은둔한 채 왕국에 위기가 닥쳤을 때만 그 모습을 드러낸다는 전설 속 가디언들을 굳게 믿으며 언젠가는 자신도 그들과 함께할 날을 꿈꾼다. 어느 날 소렌을 질투한 형 클러드 때문에 비행 연습 중 나무 위에서 떨어진 두 형제는 순수 혈통에게 납치당해 그들의 손아귀에 붙잡힌다. 3D와 애니메이션을 절묘하게 혼합해 실사도 아니고 애니메이션도 아닌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다. 실사에 가까운 사실적인 묘사는 가히 일품이다. 올빼미의 깃털이 풍성하게 출렁이는 모습이나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표정은 신기할 정도다. 슬로모션으로 올빼미 발톱의 움직임 하나까지 절묘하게 잡아챈 액션 또한 박진감이 넘친다. 상영 시간 9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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