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50만 영남인 필수 기반시설"
경북도의회(의장 이상효)가 26일 동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및 조기 건설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만장일치로 채택된 결의안에서 "영남권은 국가 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지만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산업구조 개편 미흡, 지역 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태"라고 전제하고, "1천350만 지역민은 영남권 전체의 생존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 대구, 부산, 울산, 경남 등 5개 광역자치단체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필수 기반시설인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을 지역 최대의 숙원사업으로 갈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2007년 3월 동남권 신공항 타당성 1단계 용역을, 2008~2009년 12월까지 2단계 용역을 수행해 왔고, 대구경북민들은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믿고 건설 계획 발표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하지만 정부는 2차 용역이 완료됐음에도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고, 7월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놓고도 아무런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접근성과 경제성, 안전성 등 입지 조건이 탁월한 밀양에 반드시 동남권 신국제공항이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이와 함께 "부산은 영남권 전체의 상생을 위하여 가덕도 유치와 김해공항 확장 주장을 포기하고 밀양 유치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