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 기관·단체 하천살리기
대구지방환경청(청장 남광희)은 환경부 지원으로 대구시와 함께 22일 신천 둔치에서 '1사 1하천 협약식'을 연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대구시, ㈜대구은행, ㈜대구백화점, ㈜금복주, 무림SP㈜, (사)자연보호중앙회 등에서 350여 명이 모여 협약서에 서명하고 다슬기 방사 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자발적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해 신천 수질 개선에 기여했으나 지역 주민의 적극적 참여 확보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와 마련한 것. 환경청은 이번 행사가 대구경북 1사 1하천 운동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전국 '1사 1하천 운동 콘테스트'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웅진그룹㈜이 유구천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고 ㈜대구백화점(신천) 등 3곳에 우수상을 수상한다. 대구백화점은 신천수질보호기금 마련 바자회와 대백가족 신천묘목심기 등 유통업체 특성을 살린 하천 보호 운동을 추진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
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41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14개 하천가꾸기(34개 구간 90.37km)를 더욱 활성화해 지역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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