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도서관 100% 활용법부터 배우세요

입력 2010-10-22 07:58:39

범물초교 용학도서관 이용 수업

"우리는 도서관이 두 개예요!"

대구범물초등학교는 지난 9월 13일 또 하나의 도서관을 갖게 되었다. 학교 바로 옆에 생긴 수성구립 용학도서관이 바로 그것.

매일 1천여 명 이상의 학생과 주민들이 찾는다는 이곳은 특히 오후가 되면 범물초교 학생들로 빼곡하다. 이러한 열기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 학교는 이달 5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에 걸쳐 전 학급이 2시간씩 용학도서관을 방문하여 도서관 활용 수업을 실시하였다. 수업은 홍보영상 시청, 시설 견학, 이용 방법 교육 등으로 이루어진 도서관활용 교육과, 담임교사가 주도하는 각종 도서를 활용한 교과연계 수업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 진행한 이 학교 김보경 교사는 "이번 재량활동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공공도서관 활용 및 이용방법을 명확하게 이해하게 되었고, 다양한 정보활용능력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한 박지윤(범물초 5년)학생은 "가까이에 좋은 시설과 다양한 자료를 갖춘 도서관이 생겨 너무 기쁘고, 이번 학습을 통해 도서관과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라며 친근감과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도서관 열람봉사팀의 정준형 씨 또한 "이번 행사 후 가족단위로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이 부쩍 늘어났으며, 학생들이 스스럼없이 사서선생님께 다가와 도서검색이나 멀티플렉스 이용방법 등을 묻기도 한다"며 가시적인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음을 밝혔다.

총 사업비 111억원이 투입된 용학도서관은 전시실, 열람실, 자료실, 시청각실, 멀티플렉스관 등의 시설 및 약 4만9천700여 권의 장서량을 자랑하는 구립도서관으로 인근 학교도서관과 함께 다양한 독서체험 및 정보이용의 열린 광장으로 활용될 것이다.

글·사진 우광훈 시민기자 ilbanana@hanmail.net

멘토: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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