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버섯으로 연수익 3억원
안동 남선면 구미리의 산지기농원 김태현(53) 대표는 경북에서 성공한 농업'임업인이다. 또한 경운대학교 경북농민사관학교 MBA 과정 회장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산림 16ha에 산양산삼과 표고버섯을 재배해 연간 3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농업도 단순히 한 종목에만 치중하는 고정관념을 탈피해야 한다. 여러 작물 재배를 통한 복합경영과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이 농사의 성공 비결"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독특한 농업경영 방식을 갖고 있다. 2년 된 산양산삼을 주말농장 형식으로 일반인에게 분양하고 있는 것. 묘포장에서 2년생 산양산삼을 산 속의 재배현장으로 옮겨심는 시점에서 100뿌리를 1개 계좌로 분양, 이후 5년 동안 고객과 함께 키워 7년생 산양산삼을 수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분양 받은 사람들은 자신의 산양삼을 재배하면서 재미도 느끼고 산림휴양 효과도 체험할 수 있다. 1석 3조인 셈이다.
김 대표는 "경운대학교 경북농민사관학교 산양삼반 1기생 출신으로 이때의 배움이 복합경영의 큰 밭이 됐다"고 밝히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산양산삼 복합경영으로 얻은 경험을 '산양산삼 생육환경과 성분 분석'이라는 논문으로 발표, 지역 농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홍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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