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소년 성매매가 지난 3년간 5배나 급증했으며 중구, 북구, 수성구에서 성매매 적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이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소남 한나라당 의원(비례)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대구의 미성년자 성매수 사범은 140명, 성매매 업주는 16명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대구 미성년자 성매수 사범은 지난 2007년에 비해 5배 증가했으며,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성매수자 173명, 업주 24명) 다음으로 많았다.
또 중구(매수자 50명, 업주 3명), 수성구(매수자 42명, 업주 1명), 북구(매수자 17명, 업주 11명) 순으로 청소년 성매매가 빈번했다.
전국적으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매매는 지난해 1천807명에서 올해(9월 말 기준)는 818명으로 다소 감소한 데 반해 대구 미성년자 성매매는 오히려 증가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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