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회의 홍보 관심 가져달라"…MB, 지역언론 사장단 오찬

입력 2010-10-19 10:02:01

다음달 11, 12일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가 G20 홍보에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이창영 매일신문사 사장 등 지역언론사 사장단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G20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2시간 가까이 이어진 오찬에는 언론사 대표 40여명과 청와대 임태희 대통령실장, 백용호 정책실장 등 수석급 참모 대부분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는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과 관련, "많은 외국 CEO들이 참석하고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같은 분도 오는데 나눔 문화가 한국에도 많이 전파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CEO 중에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G20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서밋에서도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있기를 바라며 그 부분에 대한 준비도 하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전까지 가급적 외부 일정을 잡지않고 행사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청와대는 G20 홍보를 위해 여러 가지 이벤트도 마련했다. 정상회의 전날인 11월10일까지 매일 오전 11시11분 공식 트위터 계정에 퀴즈를 내고 정답자에게는 '박지성 사인볼' 등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또 청와대 전 직원의 휴대전화 통화 연결음을 G20 공식 주제가인 '레츠 고(Let's go)'로 설정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