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의원 국감 답변 들어
2014년 경북 신도청 개청에 맞춰 안동에 한국은행 본부 설치가 추진된다.
한나라당 김광림(사진·안동) 국회의원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 과정에서 한국은행 지역본부 개편과 관련해 '신경북도청 개청에 맞춰 안동에 본부 설치를 검토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이 부총재에게 한국은행 지역본부 설치 기준에 대해 묻고 2013, 2014년에 각각 도청 이전이 완료될 충남 홍성과 경북 안동에 한국은행 본부 설치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이 부총재는 "광역시·도 별로 1곳의 본부 설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의원님 지적에 따라 2014년 신도청 개청에 맞춰 본부를 설치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로써 2005년 한국은행 조직표에서 사라진 한국은행 본부는 좀 더 확대된 형태의 지역본부로 조직 설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행 안동사무소는 1998년 '분실'로 격하됐다가 2005년 완전 철수하면서 폐쇄됐다. 이밖에 한국은행은 1997년 구미 등 3개 지점과 태백분실을 폐쇄하면서 지금까지 16개 지역본부로만 운영되고 있으며 대구와 경북을 함께 관할하는 '대구경북본부'가 있다.
김 의원은 "한국은행 지역 본부는 해당 관할 지역에 대한 경제조사, 화폐공급 및 수납,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 국고수납 및 외환업무, 경제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신도청 시대를 맞아 지역본부가 설치되면 안동은 물론 북부 지역 기업 활동과 경제 활동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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