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바겐세일', '떨이판매'.
부동산의 침체기라는 이유로 거래가 실종됐다는 말이 유령처럼 떠돌고 많은 사람들이 이제 부동산의 황금기는 지났다고 단정한다. 심지어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조차 지금 당장 부동산을 던지고 현금화하라는 시나리오에 귀가 얇아진다. 또 저출산 문제와 아울러 인구구조를 이야기하며 경제권과 주택구매력이 있는 30·40대 인구감소와 수입감소, 중산층 붕괴라는 시나리오 안에서 부동산 투자의 위험성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 때 이 위험성보다 더 위험한 사실은 이 시나리오에서는 보통 사람들의 재테크가 무너지고 있다는 점이다. 자기판단이 어렵고 재테크의 초보자나 부동산 입문자라면 반드시 자기판단과 확고한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 따라서 단순히 부동산 가격이 지금보다 더 폭락할 것이라는 공포나 조바심으로 인해 냉철한 시각을 잃어버리면 대가는 그 이상으로 쓰디쓸 것이다.
지금이 어느 시나리오에 있냐는 생각보다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선 두려움을 떨치고 '역발상 투자'를 생각할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이 부동산 투자에 나설 좋을 때다. 매입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바겐세일을 할 때 매수를 해야 한다. 내가 만난 많은 부동산 부자들이 그랬다. "다시 IMF 외환위기가 오면 어떻게 하실 거예요? 부동산을 사시겠어요, 파시겠어요?" 아주 많은 사람들은 '사야지요' 라고 한다.
위기와 기회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존재한다. 그리고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대한민국 부동산은 조금 멀리 좀더 긴 안목과 냉철한 시각으로 내다 보아야 한다. 부동산 현상을 보고 따라가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한다. 부동산을 한쪽으로 치우쳐보면 문제점만 보인다.
먼저 해 본 사람의 경험을 따라가다보면 직·간접적 관(觀)이 생긴다. 직관이란 글로 설명하고 남에게 전달하기 힘들다. 어쩌면 관이 생기고 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는다. 모두 본인의 결정과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치는 고정되어 있다. 이 가치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부동산 투자는 주식과 달라 앉아서 하는게 아니라 발품이다. 즉 다닌만큼 보인다. 내가 아는 부동산 투자의 대가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을 대상으로 발품을 판다. 적어도 20~30년, 길게는 한 평생을 그렇게 부동산투자에 미친 사람들이다. 나 역시 미친 사람이고 싶고, 부동산투자에 미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미칠 수 있다는 것은 자기 확신이다. 투자의 대가란 이처럼 전국을 대상으로 적어도 20~30년 동안 경험을 하면서 명쾌한 시각과 확신을 가진 사람이다. 이처럼 침체기에 오히려 부동산을 반값에 사는 법을 터득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다.
권선영 다음(Daum)카페 왕비재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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