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톤' 실제 주인공 배형진 씨 등 참가
재활전문병원 설립을 위한 비영리공익재단인 푸르메재단은 17일 경주시내 일원에서 열린 '2010경주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전국민에게 큰 감동을 준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 씨와 강지원 변호사 등 각계각층의 인사, 시각장애인 이윤동 씨 등이 참가한 가운데 '나눔 마라톤' 행사를 열었다.
특히 한국의 '팀 호잇'으로 불리는 박지훈(36)·은총(7) 부자가 함께 달리며 큰 감동을 전해줬다.
이날 장애인 의료지원에 앞장서는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 성공회 주교·www.purme.org)은 대회 공식 '나눔 파트너'로 동참, 재단 후원자 및 사회 각계인사들과 장애인 재활의 중요성과 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렸다.
배형진 씨는 10㎞ 구간을 푸르메재단 강지원 대표와 백경학 상임이사, 200여 명의 후원자들과 함께 달렸다. 박지훈 씨는 스터지-베버 증후군이라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들 은총 군과 함께 10㎞를 달렸다.
푸르메재단은 서울 및 경주 국제마라톤 등 국내 대회를 나눔의 장으로 승화시키는 한편 장애인들의 해외 마라톤 참가 지원 등 '달리기를 통한 재활과 나눔'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이번 나눔 마라톤에는 후원을 해준 푸르메 희망천사 190명이 참가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경주시의회(의장 김일헌)도 전 시의원이 참가해 내년에 열리는 세계태권도대회를 홍보를 위해 현수막과 깃발을 들고 5㎞코스를 달렸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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