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 "사후 정산, 향후 쌀 시장가 형성 악영향 우려
한국농업경영인 경상북도연합회(회장 김준봉)는 13일 농협중앙회가 최근 시군지부, 회원농협에 보낸 '2010년 산 농협 자체 벼 매입 사후정산제도' 지침과 관련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2010년 산 벼 매입시 수확기 직전 월의 도별 평균 조곡가격의 70% 이내를 우선지급금으로 정한 지침을 정했다.
이에 대해 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농협의 이 같은 지침은 민간 RPC의 벼 매입가 및 향후 쌀 시장가격 형성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 분명하다"며 "이는 농민 소득을 보장하고 적극 지원해야 할 농협중앙회의 반농업적·반농민적인 작태"라며, 공개 사과 및 지침 철회를 요구했다.
김봉준 경북도연합회장은 "농협중앙회는 이번 지침에 대해 공개 사과와 함께 즉각 철회하고, 쌀 매입 및 가격 결정에 농협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만약 농협이 현 지침을 고수할 경우 1만7천 농업경영인을 비롯한 50만 경북 농업인들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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