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글로벌 기업 38개사, 포럼 결성 거점 육성 '협력'
대경권과 광주를 잇는 초광역 연계사업인 '3D융합산업 육성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양 지역 3D 분야 기업체들이 손을 맞잡았다.
대구시는 대구-광주 3D융합산업에 참가할 기업 38개사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제주도 제주지식산업진흥원에서 기업체 워크숍 및 공동 세미나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 참가 기업체들은 '한국 3D융합산업 포럼'을 결성한다. 기업들이 3D융합산업 분야 최신 기술과 동향을 서로 공유하고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우리나라 3D융합산업을 견인하겠다는 게 포럼 결성의 취지다.
대구의 22개사와 광주 16개사가 포럼에 가입할 예정인데, 이들 기업 중에는 SKC&C, LG이노텍, 다쏘시스템, 캐프, 레드로바 등 대기업과 글로벌기업들이 이름을 올려 지역을 3D융합산업 거점으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 최근 정부가 미래 유망 5대 서비스산업으로 선정한 3D융합산업 선점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결성될 한국 3D융합산업 포럼은 정부의 초광역 경제권 발전 구상과 점차 확장하고 있는 수도권과 경쟁하기 위해 영호남이 손을 잡아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에 따라 양 도시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3D융합산업 육성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대구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구시 오준혁 과학산업과장은 "양 지역 기업체들로 구성된 '한국 3D융합산업 포럼'이 초광역 내륙벨트특화산업으로 3D융합산업 공동육성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또 정부 예타 선정은 물론 대구가 국내 3D융합산업 메카로 자리 잡는데도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12~2016년 총사업비 6천억원(국비 4천360억원, 지자체 825억원, 민자 815억원)을 투입하는 대구-구미-광주 초광역 연계 3D융합산업은 현재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사전검토 중인데, 국과위 검토결과 4개 평가항목 모두 'A' 등급을 받아 내달쯤 있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의 선정이 유력시되고 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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