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2개월 조사활동 마감
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 노곡동 침수 피해 조사 소위원회는 13일 침수 피해 조사 보고서를 끝으로 두 달간의 활동을 마감했다. 소위는 보고서를 통해 노곡동 침수 피해 원인으로 터널 고지 배수로와 유수지를 만들지 않은 채 게이트펌프와 제진기만 설치한 탓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침수 당시 ▷부유물 협착에 따른 제진기 미작동 ▷기존 배수관로 폐쇄 ▷행정기관의 대처 능력 부족 등으로 피해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소위는 침수 피해 방지 대책으로 ▷배수펌프장 공사를 기초자치단체가 아닌 대구시 건설관리본부로 이관하고 ▷설계 심의 단계에서 이중 심의제도를 채택하고 ▷공사 계약 조건을 명확히 해 발주자와 계약자 간 책임과 의무 규정을 분명히 하고 ▷유수지를 함지산 중턱이 아닌 금호강 하천 부지에 건설할 것 등을 제안했다.
홍창호 소위원장은 "두 달 동안 현장 방문, 행정기관으로부터 각종 보고 청취, 전문가 견해 반영 등을 통해 보고서를 펴냈다"며 "이 같은 피해가 재발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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