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이전 및 시설개선 요구가 컸던 동부시외버스터미널과 남부시외버스터미널이 동대구복합환승센터로 이전된다.
대구시는 12일 국가기간복합환승센터 지정이 유력한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 2014년까지 동·남부시외버스터미널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국토해양부의 국가기간복합환승센터 공모에 두 터미널 이전을 포함한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교통망 연계계획을 담아 13일 국토부에 제출한다.
이에 앞서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참여가 예정된 신세계는 최근 동부 및 남부시외버스터미널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동부 및 남부시외버스터미널이 동대구복합환승센터로 이전할 경우 KTX, 지하철, 고속버스터미널과 연계돼 이용객 접근성과 환승편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973년 인가된 동·남부시외버스터미널은 시설이 낡고 도심에 위치해 이전 요구와 시설개선 등 크고 작은 민원이 제기돼 왔다.
특히 남부터미널은 하루평균 이용객이 200여 명에도 못미치고 1일 운행횟수가 93회에 그쳐 터미널 폐쇄나 이전 요구가 많았다. 동부터미널은 포항, 경주, 울산, 영천 등 동부권 이용객을 대상으로 하루평균 3천200여 명, 1일 운행횟수 362회를 보이고 있다.
한편 동부터미널과 남부터미널은 면적이 각각 1만9천777㎡(6천여평)와 1만146㎡(3천여평)에 이르는 등 도심 노른자위 땅이어서 후속 개발사업을 두고 유통 및 건설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남부 터미널이 동대구복합환승센터로 이전하면 이용객 편의는 물론 대구의 관문역할을 하는 동대구역의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대구 신천동 동대구역 남편 일대 3만7천231㎡에 지하 5층, 지상 13층(건축높이 61m) 등 18층 규모의 종합여객터미널과 판매·업무·숙박·컨벤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춘수·노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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