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서울 1시간 20분·김천∼부산 1시간 5분
다음달 1일부터 경부고속철도가 김천(구미)역에 정차하는 등 '김천(구미)역 시대'가 활짝 열린다.
한국철도공사는 7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완전개통에 따라 김천시 남면 김천(구미)역에 하루 최대 44회 정차하는 정차시간표를 발표했다. 정차시간표 확정으로 12일부터 승차권 예약발매도 가능하다.
확정된 정차시간표에 따르면 KTX 서울로 가는 상행선 오전 첫차는 6시13분, 마지막 열차는 오후 11시39분이며, 동대구행 하행선 첫차는 오전 6시58분, 막차는 오후 11시30분이다. 김천(구미)역 총 정차 횟수는 주말(금~일요일)에는 하루 44회, 주중(월~목요일)에는 36회이다.
현재 김천~서울 새마을호 열차를 이용하면 2시간30분, 기존 경부선 철도를 이용한 KTX의 경우 2시간가량 소요됐으나 김천(구미)역을 이용하면 서울 1시간20분, 부산 1시간5분이면 도착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김천시민 뿐만 아니라 인근의 구미·성주·칠곡·상주를 비롯 전북 무주와 경남 거창 등에 사는 주민들도 K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열차요금은 김천~서울의 경우 주말 3만3천300원, 주중 3만1천100원, 김천~부산은 주말 2만2천200원, 주중 2만700원이다.
김천(구미)역이 문을 열면 기존의 경부선 철도를 이용, 하루 왕복 8회 운행했던 대전~김천~동대구간 KTX열차 운행은 폐지되고 새마을호 열차도 운행을 조정하거나 구간을 축소하고 무궁화호는 현행대로 운행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착공 5년 만에 KTX 김천(구미)역사가 문을 열게 됐다. KTX역사와 혁신도시가 직접 연계되는 곳은 김천이 유일하며, KTX 김천(구미)역 개통으로 향후 이전하는 공공기관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노선버스 연계 등 이용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천·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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