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판불고기볶음'잔치국수 '환상의 궁합' 자랑
고기집에서 제대로 된 점심식사를 하기는 참 어렵다. 기껏해야 냉면이나 국수 등이 고작이다. 고기를 구워먹는 식당들은 대체로 저녁에 손님들이 몰리고 점심 때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
하지만 '오감'에서는 점심 때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점심 특선메뉴로 잔치국수와 철판 불고기볶음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기집은 점심 때가 장사하기 가장 힘들다는 식당가의 정설을 보기 좋게 뒤집은 셈이다. 국수와 돼지고기볶음, 얼핏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속궁합은 기가 막히게 잘 맞다는 것이 김 사장의 설명이다. 돼지고기를 먹고 난 후 텁텁한 맛을 국수의 시원한 맛이 얼큰하게 풀어주기 때문이다. 잔치국수에는 진한 멸치육수를 다신 물에다 국수를 살포시 얹었다. 돼지고기에도 마늘과 양파 등 갖은 양념을 섞어 볶아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앴다. 돼지고기의 고소한 맛과 시원한 국수 맛의 묘한 조화가 별미 중 별미다. 6천원.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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