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공 20∼22일 원서 접수
'마이스터고로 오세요.'
경북기계공고(교장 이상배)는 교육과정의 자율화를 통해 취업 특성화를 지향하는 대구 전문계고 중 유일한 '마이스터고'다.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원서 접수하는 경북기계공고를 미리 찾아가봤다.
마이스터고의 가장 큰 특징은 학급당 정원이 20명으로 정예화되는 등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또 3년간 학비 면제와 모든 방과후 교육 활동이 무료로 진행돼 학생·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것이다.
◆체계화된 교육과정
1학년은 16개 교육과정을 4주마다 순환하는 '공통 순환실습'이 진행된다. 기계계열과 메카트로닉스계열의 전공기초 지식을 함양해 전문 기술인으로서의 소양을 기른다는 게 목표. 특히 기계기초와 메카트로닉스 기초 교과목은 '블록타임제' 운영을 통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입학부터 졸업 때까지 학생별 포트폴리오를 작성한다. 학생의 학업성취 과정과 직업기초능력 함양 과정에 대한 개인 이력관리를 실시한다. 마이스터고 졸업 인증제(7개 자격증, 토익 450점)를 통해 취업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전 학생들에게는 전공능력 함양을 위해 주 2회 4시간의 전공 실습 과정 방과후 교육을 실시한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영어 방과후 학습과 아침 회화방송을 운영한다. 여름 방학에는 영어캠프를 통해 실무 영어 능력을 기르고, 교내 영어웅변대회도 열고 있다.
야간 방과후 교육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IT강좌 운영으로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을 돕고, 직업기초능력 강좌를 통해 발표력 신장과 전공 영어, 한자 등 기초상식을 쌓게 한다.
타 시도 학생 및 원거리 학생을 위해서는 최신식 시설의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100% 취업 지원, 풍성한 교육 특전
경북기계공고에서 운영 중인 기술영재반은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기술영재반 학생들은 전문계고 학생의 기능경진의 마당인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를 목표로 체계적인 특기·적성을 훈련받는다. 학교 관계자는 "기술영재반 졸업생 대다수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LG전자 등 대기업에 취업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학생 선발부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엄격하게 선발하고 있다"고 했다.
경북기계공고는 학생들의 전원 취업을 위해 현대중공업 외 170개 업체와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 향후 200여 개 이상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협약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입학생 300명 중 200명에게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여름방학 중에는 40명의 학생을 일본에 보내 학교 현장과 기업체 탐방 기회를 제공했다. 겨울방학에도 해외 기술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경북기계공고는 5, 8일 이틀에 걸쳐 학부모 초청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상배 교장은 "2011학년도에는 계열별(기계 계열, 메카트로닉스 계열)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며 "경북기계공고는 철저한 직업 교육을 통해 '영 마이스터'를 배출하는 산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고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