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술값 안내고 폭행 등
지난 3년간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직원들의 비리가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문학진 의원이 최근 공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직원들이 비리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건수는 2008년 전국의 2.8%에 불과했으나 2010년 8월 현재 5.2%를 차지하는 등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경북지방경찰청도 3.5%에서 3.7%로 다소 늘었다.
대구의 경우 범죄와 관련된 비리 비율은 67%에서 38%로 줄었지만, 직무와 관련된 비리 비율은 17%에서 55%로 급증했다. 경북도 사정은 비슷해 범죄 관련 비율은 30%포인트 줄어든 반면 직무 관련 비율은 22%포인트 늘어났다.
지역 경찰의 비리는 ▷지난 7월 대구경찰청의 한 경사가 겁을 먹은 여성에게 접근해 봐주겠다면서 성추행한 것 ▷한 경장이 음주 후 술값을 지불하지 않고 종업원을 폭행한 것 ▷경북경찰청의 한 경사가 내연녀와 술을 마시다 다툼이 일자 이를 말리던 식당 주인을 폭행한 것 등이 적시됐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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