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에서 앙금의 골이 깊었던 장윤석 국회의원과 김주영 영주시장이 30일 영주의 한 식당에서 만나(사진) 선거 과정에서 생긴 분열과 반목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날 회동은 전동호 전 경북도의회 의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전 전 의장은 "선거로 인해 지역의 지도자들이 갈등을 겪자 온갖 소문과 갈등, 편가르기가 횡행해 지역 발전 차원에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시간에 걸친 식사 자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의 추진 성과와 예산 확보 방안, 지역경제 동향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직후 장 국회의원은 "당·정이 협력하고 소통하는 정치를 하는 데 열정을 다 받치겠다. 주민 화합과 지역 발전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 역시 "흐트러진 민심을 다잡아 지역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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