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 종목 1천519명 출전
대구시가 6~12일 진주 등 경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91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30일 프린스호텔에서 선수와 임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 및 필승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선수단은 시의 명예를 걸고 지난해 시도 종합순위 12위의 부진에서 벗어나 한 자릿수 성적을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시는 2012년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대구 체육의 새로운 도약 발판 마련을 위해 동계 훈련을 포함, 1~6차에 걸쳐 67일간 강화 훈련을 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체전 41개 종목 중 소프트볼을 제외한 40개 종목과 시범 종목(3개)에 1천519명(임원 413명, 선수 1천106명)을 출전시키다. 대구시는 한 자릿수 성적인 종합순위 9위를 놓고 전남, 전북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서 대구 보디빌딩은 종합성적 7연패에 도전하고, 대구체고 사이클 단체 스프린트는 3연패에 도전한다. 2연패에 나서는 달성군청 정구 남자 일반부와 KT&G 배드민턴 여자 일반부, 경신고 인라인롤러, 대원고 세팍타크로, 육상 남고부 1,600m 계주·여고부 400m 계주 등은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 ▷육상 여고부 100m 이선애(대구체고 1년) 남자일반부 창던지기 박재명(대구시청) ▷수영 여고부 개인혼영 400m 송재경(성서고 2년) 배영 여자일반부 200m 김지현(대구시체육회) ▷사이클 여자일반부 김원경(대구시체육회) ▷레슬링 남고부 김지연(경북공고 3년) ▷양궁 남대부 진재왕(계명대 2년) ▷승마 남자일반부 신창무(대구시체육회) ▷인라인롤러 남고부 최광호(경신고 2년) ▷보디빌딩 남자일반부 김형찬·이두희(이상 대구시청) 등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구시체육회 박광수 운영과장은 "대구는 육상, 수영, 체조 등 기초 종목의 부진과 고등부 우수 선수의 타 지역 유출, 상당수 종목 대학·일반부 팀 부재 등 전반적으로 스포츠 환경이 열악하지만, 목표를 달성하겠는 선수단의 신념과 각오가 남다른 만큼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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