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9시 30분쯤 대구시 북구 동천동의 한 아파트 1층 화단에서 A(77·여)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 B(44)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에 어머니가 보이지 않아 주변을 살펴보니 1층 화단에 쓰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며느리 C(43) 씨가 남편에게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어머니를 모시자"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 A씨가 이 얘기를 엿들은 후 아파트 8층 자신의 방 창문에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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