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이 2010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인 '파우스트'에 출연한다. '파우스트'는 오페라 속에서 합창의 비중이 상당히 큰 작품이다. 주요 합창곡은 대중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병사들의 합창'을 비롯해 '술이냐, 맥주냐, 넘치도록 부어라'와 '저기 멋있는 젊은이들이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다' 등이 있다.
프랑스에서 온 '파우스트' 연출가 앙뚜앙 셀바 씨는 파우스트에서의 합창단의 역할과 관련, "합창단은 주'조역을 받쳐주면서 전반적인 오페라의 상황을 설명하고 극의 흐름에 대한 방향을 지시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시켜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셀바 씨는 이어 대구시립합창단의 기량에 대해서는 "성악적인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단원 개개인의 높은 수준과 오페라 합창에 대한 이해력에 대해서 깊은 호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립합창단은 '파우스트' 공연이 끝나면 곧바로 10월 21일과 22일에 중국 항주의 대극원에서 공연될 '라트라비아타' 연습에 들어간다. 이 작품 역시 합창의 역할이 매우 큰 오페라로 손꼽히는 작품이어서 대구시립합창단의 실력을 중국에까지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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