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대] 외국인 매수세 이어질 듯

입력 2010-09-25 07:06:01

더블딥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외국인들의 유동성이 한국시장으로 집중되고 있다. 환율 등을 고려했을 때 국내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점에서 외국인 매수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수 또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다. 악재에 대한 내성에서도 강해져 유럽 일부 국가의 경제위기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동요하지 않고 차분한 흐름을 보였다.

추석 연휴 동안 변동성 확대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소극적인 매매행태를 보여줬다. 그러나 다가올 3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미국과 유럽 경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매수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는 지속되고 있지만 오히려 시장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한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세가 원활하게 펀드 매물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경제전반에 중요한 변수로 부각되고 있는 위안화와 엔화의 큰 변동성도 아직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환율은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4분기 이후 중국과 한국의 경기선행지수 반전 등 경기모멘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중국의 7대 전략신흥산업육성책(에너지 절감·친환경·신에너지·신에너지자동차 첨단장비 제조·신소재·바이오·차세대정보기술)에 따른 수혜주와 조선·철강·기계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곽진국 현대증권 상인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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