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정현욱 승률왕 기대
201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완성됐다.
삼성 라이온즈가 페넌트레이스 2위를 확정했고, SK는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두산(3위)과 롯데(4위)도 가을 잔치에 초대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은 29일부터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 두산-롯데의 승자와 10월 7일부터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한국시리즈는 10월 15일 1위팀 SK 와이번스의 홈인 문학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순위가 결정됐지만 삼성(78승1무51패)은 남은 경기에서 시즌 80승에 도전한다.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2002년(82승4무47패) 이후 8년 만에 8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차우찬과 정현욱은 남은 경기에서 1승을 보태 승률왕에 도전한다. 9승2패로 승률 0.818인 차우찬은 1승을 보태 10승 고지를 밟게되면 한화 류현진(16승4패·승률 0.800)을 누르고 승률 개인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불펜 정현욱(9승1패·승률 0.900)도 남은 경기에서 구원승을 올리면 승률왕에 등극한다.
박석민은 출루율 부문 1위의 희망을 품고 있다. 출루율 0.438로 1위 이대호(롯데.출루율 0.444)에 0.006차로 뒤져 있지만 남은 3경기 활약여부가 관건이다.
삼성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모의고사를 치르고, 25일과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의 2연전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한편 추석 연휴기간이었던 21일 삼성은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홈 마지막 경기에서 박석민의 투런포 등을 앞세워 LG에 6대2로 승리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SK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5연승 행진을 달렸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프로야구 24일 경기 선발투수
구장 팀 선발투수
사직 롯데 송승준
삼성 레딩
잠실 두산 홍상삼
넥센 고원준
문학 SK 고효준
LG 김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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