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규모 행사로 포항시가 주관하던 포항 국제불빛축제와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 등은 앞으로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포항시 축제위원회를 통해 민간 주도로 개최된다.
포항시는 최근 관 주도의 축제에서 탈피하고 축제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항시 축제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를 마련해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조례(안)는 축제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사 20명 이내의 시 축제위원회를 구성해 국제불빛축제와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 시가 위탁하는 각종 문화행사 등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행사 일체를 주관한다는 내용이다. 이 조례(안)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축제위원회 사무국을 두며 축제 경비 조달방안으로 필요할 경우 축제위원회가 수익사업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포항시의회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축제위원회의 발족으로 각종 축제의 전문성과 전통성 등을 살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반기고 있다. 시의회는 조만간 축제위 구성과 운영 조례(안)를 통과시킬 방침이다.
포항시 방진모 관광진흥과장은 "민간 주도의 축제위원회 운영은 포항을 대표하는 국제불빛축제와 한민족 해맞이축전 등이 더욱 발전하고 육성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며 행정력을 지원해 축제위 발족과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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