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차기·투호던지기·송편만들기…
추석을 맞아 구미지역에선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위안 잔치가 열려 향수를 달랬다.
구미지역 비영리 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은 21일부터 23일까지 마하붓다센터 등에서 '제11회 이주민 추석 큰잔치'를 열고 국가별 추석 행사를 가졌다.
구미1대학 체육관과 한국폴리텍Ⅵ대학 구미캠퍼스 체육관에서 인도네시아 출신 근로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선 밴드공연과 인도네시아 전통놀이 등이 진행된 것을 비롯 국가별 행사때마다 한국전통무용 공연과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송편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전통놀이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랬다.
또 구미 제일외국인상담센터는 21일 구미지역 외국인 근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 한가위 한마음 축제'를 가졌다.
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2000년부터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직장내 폭력과 임금체불, 인권침해 예방과 이주민 인식개선 캠페인, 한국문화체험, 따뜻한 겨울나기, 이주민 상담 및 통번역서비스, 마하붓다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꿈을 이루는 사람들 대표 진오 스님은 "국내 거주 외국인 120만 명의 다문화시대를 맞아 이들을 위한 다양한 후원과 지원을 펴고 있다"며 "이번 추석 행사는 이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지역에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천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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