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뗏목 탐사·국제도서전…알찬 체험 풍성" 이재만 동구청장

입력 2010-09-20 10:04:26

"그 어떤 축제보다 알찬 내용으로 준비했고 문화와 교육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를 선보일 수 있을 겁니다."

20일 제9회 전국평생학습축제 개막을 보름가량 앞둔 이재만 대구 동구청장은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동구청은 올 1월부터 전담팀을 만들어 프로그램 연구에 착수했고 7월에는 축제추진단을 꾸려 주말과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축제 준비에 매달려왔다.

특히 동구청이 중점을 둔 부분은 천편일률적인 각 지역 축제와 달리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내실 있는 축제로 만드는 것. 국제미술전과 도서전을 유치하고 민속놀이, 금호강 뗏목 탐사 등 체험마당 프로그램을 늘렸다. 유럽과 북·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22개국의 참여를 유도해 각국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 청장은 "평생학습축제가 열리는 것은 알아도 내용이 무엇인지, 어떤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지 모르는 이들이 많아 이를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평생학습축제를 놓치면 아쉬울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했다.

축제 준비는 막바지에 이르렀다. 금호강 둔치에 대형 주전시관이 이미 모습을 드러냈고 곧 구청 전 직원이 각각 역할을 분담, 현장에서 리허설을 통해 준비된 프로그램이 제대로 운영되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동구청은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동구에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 '삶의 질이 높은 지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역 숙박업소 예약이 쇄도, 축제 기간 동안 동구에 뿌려지는 돈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되고 또 동구가 평생학습도시로 자리매김하면 교육 환경 개선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청장은 "학습은 남녀노소와 직업 구별 없이 미래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행복요소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며 "특히 34만 동구 주민이 이번 축제에 적극 참여해 저력을 보여준다면 개발 잠재력이 큰 동구의 앞날은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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