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현대미술 영상'설치전…대구문예회관

입력 2010-09-16 07:14:09

박상화 작
박상화 작 '휴-休'
김윤경숙 작
김윤경숙 작 '망상의 침몰'

대구현대미술 영상'설치전 '순환'이 26일까지 대구문예회관 6~10전시실에서 열린다.

대구미술협회가 주관해서 올해 8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는 '순환'을 주제로 택했다. 작가와 작품, 감상자 간의 소통 문제를 다룬다는 의미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17명의 젊은 작가와 원로 조각가 정은기가 참여한다.

전시 주제는 다시 불안(Nervous), 감각(Sensation), 체계(System), 환영(Illusion)이라는 네 개의 카테고리로 나뉜다. 극도의 불안(Nervous)은 사람의 정신과 신체를 변형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김윤경숙, 노민경, 박건희, 손파는 인간의 욕망과 심리적 불안을 끌어내 개인의 심리적 울림을 표현한다.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감각(Sensation)은 신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감각 외에 예술가적 직감을 포함하고 있다. 김윤아, 오유경, 정은기, 한지영은 회화적 감각으로 공간을 드로잉해 설치한다. 체계(System)는 우주의 삼라만상과 관련돼 있다. 권오인, 김상균, 김승현, 최부윤은 소통의 부재로 인해 집단과 개인을 위협하는 시스템이 되어버린 사회에 대한 비판과 인간에 대한 연민을 표현한다. 김민정, 박상화, 박재환, 안유진, 이도현, 최찬숙이 영상을 통해 동화와 마술, 현실세계를 넘나드는 환상(Illusion)의 세계로 안내한다. 053)606-6136.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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