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극단, 삶을 고민해봤더니

입력 2010-09-16 07:35:48

'2% 부족해도 채울 수 없는게 인생'

17~19일 '다시…통닭을 먹다'

직장인 극단 '아띠'가 17일부터 19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문화거리의 극장 한울림에서 '다시…통닭을 먹다' 공연을 펼친다.

17일에는 오후 8시, 18일과 19일에는 오후 3시와 6시 각각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통닭 한 마리와 소주 한 잔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이웃들의 삶을 수다와 웃음으로 풀어낸 연극이다. 새마을금고 직원인 딸 연수, 마을버스 운전사인 그녀의 엄마, 그리고 엄마와 친자매처럼 지내는 통닭 가게 여주인 정희. 이 세 여자가 매일 밤 통닭집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연출가 천정락은 관객들에게 '인생 그거 뭐 별거 있을까? 뭐가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게 인생일까? 인생은 도대체 뭘까? 그녀들이 먹고 마시는 맥주나 통닭 같은 맛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뭐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 그것이 인생이 아닐까?'하는 질문을 던진다. 053) 248-6826, 010-6670-9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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