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 일 있는 생태마을…군위 고로면에 내달초 개장

입력 2010-09-15 10:40:09

군위 고로면 석산리 산촌생태마을.
군위 고로면 석산리 산촌생태마을.

군위군 고로면 석산리 산촌생태마을이 다음달 초 개관을 앞두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밤 하늘의 별을 보며 잠을 잘 수 있는 시설로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군위군은 지난해부터 고로면 석산리 일대에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산촌생태마을과 자연회귀마을, 명품 테마로드, 산속 모노레일 등의 복합시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산촌생태마을에는 산촌문화체험관을 비롯해 산약초방, 약바람방, 한방산림욕장이 들어선다. 특히 이 생태마을 인근에 있는 자연회귀마을은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독특한 구조의 건축물로, 방에서 밤하늘의 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해 도시민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자연회귀마을의 내부마감재는 아토피에 좋다는 편백나무와 황토 벽돌로 처리해 자연을 즐기며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마을 위쪽 산속에는 자연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모노레일을 설치,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환상의 숲 속 코스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산촌생태마을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며, 인삼과 장뇌삼, 더덕, 표고, 야콘, 마 등 각종 약초들이 즐비해 이곳이 도시민들에게 자연에 대한 이색 체험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인근에는 화산 고랭지 채소단지, 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으로 유명한 인각사, 군위댐, 장곡자연휴양림, 아미산 등산로, 신비의 소나무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장욱 군위군수는 "산촌생태마을은 군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연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고 고향의 훈훈한 인심도 담아갈 수 있는 경북 최고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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