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말숙 센터장)는 13일 예천성당 나눔의 집에서 결혼이주여성 50명, 대모 50명이 참석해 함께 송편을 빚으며 추석 명절의 정겨움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결혼이주여성과 맺어진 한국의 친정 어머니가 함께 송편을 빚어 먹으면서 명절 문화를 익혔다.
이말숙 센터장은 "추석 먹을거리인 송편을 함께 빚으며 정겨움을 주고 받은 기회였다"고 했다. 한국의 친정 어머니로 나선 조우연 대모는 "요즘 국제결혼자가 급증하고 자녀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나누며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송편 빚기에 나섰던 렌티유(24) 씨는 "고향의 정을 느꼈다. 머나먼 이국땅이지만 추석 문화를 익히면서 한국의 며느리로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현준 군수는 "낯선 땅에 시집온 결혼이주여성들이 명절이면 고향 생각이 더욱 간절할 것"이라며 "한국의 며느리로, 예천 사람으로 느끼고 외로움을 털어 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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