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원한다면 폴리텍VI 대학으로 오세요."
대구 서구에 위치한 한국 폴리텍VI 대학이 이달 28일까지 수시 모집을 받는다. 지난 2006년 새롭게 문을 연 폴리텍VI 대학은 정부 지원 전문대학. 아직 이름이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규직 취업률이 95%에 이르는 '소강 대학'이다.
"국책대학이고 홍보가 부족해 수험생들이 아직 우리 대학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반 사립대에 비해 30% 수준인 등록금(110만원)에 입학과 함께 취업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곳입니다."
손명숙 학장은 '폴리텍VI'에 대해 자신있게 자랑을 했다. 이 대학의 학과는 컴퓨터 응용기계와 전자, 신소재 응용, 메카트로닉스 등 이공계 8개로 구성돼 있으며 신입생은 500명 정도다.
손 학장은 "현재 전임 교수가 53명으로 학생 수와 비교하면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지도 교수가 10명의 학생들을 맞춤식으로 교육하고 취업 후에도 2년간 학생들의 사후 관리를 하고 있어 기업들의 구인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졸업생 중 25%가 대기업에, 나머지는 탄탄한 중소기업에 취업을 하고 있으며 장학금 수혜율 또한 50%를 넘어 '등록금 걱정'이 없는 대학을 표방하고 있다.
"취업률이 높은 이유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에다 일반 대학에는 없는 고가의 최첨단 장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힌 손 학장은 "기업 현장 장비들을 실습용으로 사용하다 보니 학생들이 바로 취업을 해도 적응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폴리텍VI 대학은 또 내년부터 '전공심화' 과정을 통해 '학사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손 학장은 "신입생 대부분이 우리 학교를 졸업한 형제나 선배 등 주변 추천을 통해 입학을 하고 있다"며 "국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폴리텍 대학이 항상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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