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경운대 '새마을 40주년' 학술토론회
구미시와 경운대 새마을연구소는 10일 구미시 민방위교육장에서 새마을운동 40주년을 기념해 11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를 초청한 가운데 '새마을운동 40주년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새마을포럼 학술토론회를 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신윤표 전 한남대 총장의 '글로벌 녹색성장 코리아 창조 녹색 뉴 새마을운동이 희망이다'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하재훈 성공회대 교수가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한계와 가능성', 정우열 경운대 교수가 '나라품격 높이기와 새마을지도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김재홍 구미시 부시장은 "새마을운동을 통해 우리나라는 빈곤에서 벗어나 근대화를 이뤘다"면서 "이제는 시대가 요구하는 저탄소녹색성장을 앞장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가 초청한 가봉,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가나, 튀니지 등 11개국 주한 아프리카 대사와 부인 등 20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아프리카 새마을운동 세계화' 연수를 위해 방문한 대사 일행은 10일 토론회에 참석한 데 이어 박몽용 경상북도새마을회장의 안내로 새마을역사관을 둘러보며 새마을운동의 태동과 발전과정을 이해하고, '잘살아 보자'는 국민의 단결된 힘과 새마을 기본정신인 '근면'자조'협동'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일행은 또 세계적인 기업인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 구미사업장의 홍보관을 견학하고 중소기업으로는 세계시장 1위인 ㈜영도벨벳(회장 류병선)을 방문, 생산 전 공정과 제품 전시관을 둘러봤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에는 새마을에 대한 열정과 정신이 살아 있다"며 "성공 경험과 기술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희망하는 국가에는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가봉 장 피에르 솔-에마네 대사는 "새마을운동이 1970년대 대한민국 국민에게 희망이었듯이 아프리카에도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새마을운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경상북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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