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상여금 대구 91만원·포항 79만원
지역 기업들은 대부분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고 3, 4일의 추석 연휴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영자총협회(회장 박상희)가 대구의 15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추석연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 비율은 80%로 나타나 지난해 78.7%보다 1.3% 포인트 증가했다. 또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의 평균지급액은 91만2천원으로, 작년(87만원)에 비해 4.8%(4만2천원) 늘었다.
추석상여금을 정기상여금으로 지급한다고 응답한 업체는 66.7%였고, 사업주 재량에 따라 별도로 지급하는 업체는 10.7%로 나타났다. 대구경총은 "추석과 설날 등 명절상여금이 연봉제 실시에 따라 정기적 상여금 성격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업체는 20%로 연봉제 실시나 기업의 자금여력 부족 등을 미지급 이유로 들었다. 아예 지급규정이 없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휴무일수는 평균 3.8일로 지난해(3.4일)보다 0.4일 증가했다. 추석휴무일수는 '3일'이 48%로 가장 많았고, '4일' 29.3%, '5일' 2.7%, '6일' 14.7%, '2일' 휴가 1.3% 등으로 나타났다.
경북동부경영자협회(회장 김은호)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기업체 17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석휴무일수는 평균 3.57일, 상여금은 평균 79만3천여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간 휴무하는 기업은 41.9%, 4일은 51.6%, 5일 이상은 6.5%로 파악됐다. 추석상여금 지급 업체 비율은 74.2%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50만원 미만이 55%로 가장 많았고 50만~100만원 43%, 100만원 이상 2% 순이었다.
경북동부경영자협회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근로자들에 대한 사기 진작과 복리후생 차원에서 상여금이 지급되는 것 같다"며 "지역 경제회복에 힘입어 지속적인 생산 활동을 하는 사업장이 많아 추석휴무일수는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이철우 "안보·입법·행정 모두 경험한 유일 후보…감동 서사로 기적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