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는 4일 가스충전소 소장으로 일하면서 가스 판매대금 8천700만원을 빼돌려 인터넷 도박자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L(43·영주시 영주동)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영주 개인택시지부가 운영하는 가스충전소 소장으로 일하면서 지난달 2일 가스 판매대금 10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입금, 인터넷 도박을 하는 등 지난달 27일까지 25차례에 걸쳐 8천776만4천원을 횡령한 혐의다. 경찰은 L씨가 횡령한 돈 가운데 6천200만원을 친척 명의로 은닉한 것을 찾아내 회수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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