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 비즈니스엔 여성이 주역…영주서 세미나

입력 2010-09-01 09:52:56

농촌지역에서 특화된 생산물을 기반으로 여성 공동 일자리를 창출하는 획기적인 모델 마련을 위한 세미나가 열려 지역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장윤석 국회의원과 여성포럼 '本'은 지난달 28일 영주 선비문화수련원에서 김주영 영주시장,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문숙경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여성단체 회원, 관계공무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골마을의 21세기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우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의 '시골마을의 21세기 비즈니스' 주제 강연과 최정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의 사례발표, 이재인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 석태문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우광 수석연구원은 "일본은 이미 농촌 소도시 지역의 인적자원과 특산품을 활용한 주민주식회사 '시만토드라마'를 추진해 성공했다"며 "이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특화상품을 개발, 도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지역민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적 인지도를 높여 기업화에 성공했다"고 했다. 그는 "영주시가 갖고 있는 경쟁력에 정부와 지자체, 시민이 함께 협력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미한 우수 상품을 개발한다면 우리 농촌마을도 '마을 중심'의 공동 일자리 창출 모델로 '영주 선비마을 드라마'를 현실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장윤석 국회의원은 "토론회를 계기로 여성 공동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하면 특화된 생산물을 기반으로 여성 공동 일자리 창출의 획기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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