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입니다. 절기상 가을입니다. 그런데 날씨는 그렇지 않습니다. 올여름은 찜통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쳤습니다. 예전 10년 동안의 여름 가운데 올여름처럼 대지를 힘들게 한 적은 거의 없다네요. 가을이지만 여전히 여름 더위가 물러가지 않습니다. 곧 추석인데도 말입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입니다. 오곡백과가 여물고 말이 살찝니다. 마음도 들뜨고 충만해집니다. 또한 가을은 짙푸른 하늘을 1년 중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때이고, 우리들의 마음도 충동질하죠. 그래서 가을엔 책을 읽고 싶어지고 또한 시 한편이라도 읊조리고 써보려는 마음이 생겨나는가 봅니다.
독서의 계절에 맞춰 9, 10월 필진이 새롭게 가을을 맞이합니다. 새 필진들과 함께 글을 쓰고 읽으면서 독서의 계절을 함께 열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박헬레나=▷수필가 ▷에세이문학으로 등단 ▷한국수필문학진흥회 부회장 및 대구지회장
◆임주현=▷변호사 ▷경북대 의과대학 외래 교수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대구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원태경=▷계명대 의과대학 ▷대구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 ▷속보는 내과의원 원장
◆서하=▷시인 ▷독서지도사 ▷동서문학상 수상 ▷대구문학관 건립 추진위 사무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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