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여성경영인 모임이 결성된다. 김동주(66) 씨를 회장으로 서문시장 6개 지구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여성경영인 100여 명이 함께 모인 것. 이들은 다음달 1일 서문시장연합회 사무실 앞 만남의 광장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동산상가에서 40년 동안 가게를 운영해 온 김 회장은 "서문시장 활성화와 사회봉사라는 두 가지의 목적을 갖고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며 "시작은 100명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경영인들이 참여해 서문시장이 옛날 '큰장'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지켜나가는 데 힘을 보태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문시장의 도매시장 기능 강화를 강조했다. 시장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소매와 도매가 함께 살아나야 하는데 현재 서문시장은 도매 기능이 많이 약화됐다는 것. 또 2007년 화재 이후 아직까지 건물을 완공하지 못한 2지구의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주차장과 아케이드 공사가 완료되는 등 사실 서문시장의 쇼핑 환경은 예전에 비해 많이 쾌적해졌지만 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숫자는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그 이유가 '친절한 서비스'와 '정직한 가격 책정' 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상인들과 이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덧붙였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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