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략산업 및 대경광역경제권 선도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규모가 확대된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지원 대상의 폭을 대폭 늘린 '중소기업 지원자금 운용기준'을 마련해 9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섬유, 메카트로닉스, 모바일, 전자정보기기, 신소재 등 대구경북의 전략사업과 그린에너지, 의료기기, 실용로봇 등 광역경제권 선도사업 기업을 전략적 지원 사업으로 선정하고 최대 20억원(금융회사 취급액 기준 4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자금 지원 대상도 확대했다. 지자체에서 정책적으로 조성하는 물류유통단지의 입주기업이나 수도권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옮겨온 기업에 대해서도 자금 지원을 하기로 했다. 섬유기업들의 시설자금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운전 자금도 지원을 해주고 가업 상속 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또 금융회사 대출액이 누적 기준 40억원에 도달한 기업은 지원을 중단했지만 앞으로는 지원기간이 5년을 넘긴 기업에 대해서만 2년 간 신규지원을 중단한 뒤 다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기업의 기존 지원 자금은 대출 만기 시까지 지원하면 1년 이내에 만기가 올 경우 1년 간 연장이 가능하다. 이용 금액이 적은 중소기업은 5년을 넘더라도 누적 금액 20억원에 이를 때까지 계속 지원한다.
장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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