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군 부사관 지원자 전원(10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아 명실상부한 부사관 양성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재학 중 군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남학생들과는 달리, 여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합격 유무에 따라 진로가 결정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이 대학 전문사관과 이경호 교수(학과장)는 "부사관 지원자는 합격만이 전부가 아니라, 향후 군복무 과정에서 부대배치와 장기복무(진급)가 중요하다"며 "부사관 양성과정과 병과학교 교육 성적이 비례하도록 지난해부터 캠퍼스내 전용사격장과 실내골프연습장을 통해 실전 감각과 개인 기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 장학생(남)에서는 류홍범 외 12명(1년)이 최종 합격을 했으며, 민간 부사관 9기 모집에서는 곽웅길 외 5명(2년)이 최종합격했다. 또 3사관학교에는 2학년 윤상호(21) 씨가 합격(1차 편입)했다.
이달 2일에 입대한 남수경(22) 씨는 "저는 평소 스포츠를 좋아해 부사관에 지원하게 되었는데, 지금의 군 생활이 너무 재미있다"며 "다시 태어나도 멋진 군인으로 생활하고 싶다"고 했다.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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