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금융공사, 포스포, 市,道서 출자…내달부터 2018년까지 운용
대구와 경북이 공동 출자한 3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가 탄생한다.
이번 투자펀드는 지난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서 떨어져나온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처음 실시한 지역 벤처투자조합 공모에서 선정됐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지역 선도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있는 녹색성장산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자금의 확보를 통해 관련 중소벤처기업 활성화와 지역 고용확대를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다음달 2일 오후 대구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녹색성장산업 투자펀드 결성식'을 연다. 이날 결성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신장철·송준호 대경창업투자㈜ 공동대표, 윤용원 ㈜포스코 전무 등 출자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총 300억원 규모인 녹색성장산업 투자펀드 결성을 위해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전체의 47%인 140억원의 공사 투자자금을 유치했으며, 포스코가 50억원, 대구시·경북도·신대양제지가 각각 30억원, 대경창투가 20억원을 출자했다.
지역 창업투자사인 대경창투가 투자펀드 운용사로 정해졌으며, 올해 9월부터 2018년까지 8년간 운용된다. 녹색성장산업 투자펀드는 지역의 선도산업인 그린에너지 등의 녹색산업과 첨단융합 등의 신성장동력산업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지난해 출범 이후 첫 번째로 시행한 지역경제 활성화 투자펀드에 대구경북이 선정됨에 따라 안정적인 자금 확보로 지역 선도산업인 그린에너지 등 녹색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이 펀드는 지역에 소재하거나 대구경북으로 사업장을 이전하는 기업에 전체의 50% 이상을 집중투자할 계획이어서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목적이 강하다"고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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