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컬러풀 축제, 도심예술축제로 점프

입력 2010-08-30 09:43:06

2011세계육상선수권 분위기 조성 크게 기여…30여만명 방문

도심 거리예술축제로 옷을 갈아입은 '컬러풀 대구페스티벌'이 많은 시민들이 참여, 높은 호응을 보이면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분위기 조성에 한몫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은 지난해까지 신천둔치에서 열리며 '장터형 축제' 등 정체성 논란을 빚어왔으나 올해 축제는 27일부터 29일까지 동성로·중앙로 일원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 위주로 열려 곳곳의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관람,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지역의 문화예술인 1천여 명, 동성로 상인 1천여 명, 자원봉사자 100명 등이 힘을 모아 축제를 준비했으며 축제 기간 동안 30만 명의 시민들이 찾아 대구에 처음으로 도심형 거리예술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또 축제기간 중 음악과 연극, 공공미술, 미디어아트는 물론 마임과 실험극, 발레, 인터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예술장르에서 모두 56개의 행사가 열려 예전 '장터형 축제' 이미지가 사라졌다.

또 행사 마지막 날엔 일본 히로시마, 중국 닝보 등 해외 자매 및 우호 도시의 예술단 공연이 펼쳐졌고 축제 기간 중 2천여 명의 외국인이 찾아 '컬러풀 대구'의 글로벌화에도 한몫했다.

축제를 지켜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유재봉 협력관은 "대구 문화예술의 저력을 확인했다. 도심 거리예술축제로 손색이 없어 내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도심 메인 문화예술축제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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