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조사 5가지 유형
한국소비자원 거래조사연구팀은 소비자의 문제행동에 대해 크게 5가지로 구분했다. 그러면서 블랙 컨슈머의 경우 2가지 이상의 유형이 중복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했다.
1.억지 주장형-법·규정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또는 비양심적으로 본인의 주장을 고집하는 소비자. 예를 들면 엉뚱한 이유로 자동차의 기능이 잘못됐다며 교체를 요구하거나, 세탁 의뢰 후 옷이 훼손됐다며 무조건 물어내라고 요구하는 사례 등.
2.무례한 언행형-대화를 거부하면서 무조건 욕설이나 폭언을 하거나, 이유없이 본인의 화를 상담기관에 분풀이하는 유형. 선풍기가 고장이라고 가져가 교환을 요구하다 뜻대로 되지 않으니 선풍기 자체를 바닥에 내려쳐 부숴버리는 사례 등.
3.과도한 요구형-최고 경영자의 공식 사과, 업무 담당자 문책 및 인사조치 요구, 정신적 피해 보상 등을 포함한 과다한 금전적 보상 요구를 하는 유형.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러닝머신에서 악취가 나 두통에 시달렸다며 의료비를 청구한 사례 등.
4.협박·위협형-언론에 유포하겠다거나 소비자 상담기관과 단체 등에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위협하는 유형. 주로 과자류나 식료품 등에서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인체 유해성 물질이 나왔다며 이를 무마하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 등.
5.업무 방해형-홈페이지에 민원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전화를 계속해 다른 업무를 방해하거나, 보상을 해주지 않을 경우 업무 담당자의 개인적 문제점까지 회사에 알려 담당자를 괴롭히는 유형. 음료수 캔을 따다가 다치자 담당자에게 보상을 요구하며 매일 수차례 전화를 걸어 업무를 방해하는 사례 등.
권성훈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