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새 10만명 증가…시장, 산모 방문 축하
구미시의 인구가 26일 40만 명을 돌파했다. 1995년 30만 명을 넘은 뒤 15년 만의 일이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날 구미 차병원 분만실에서 김종오·김희숙(구미 형곡동) 씨 부부의 셋째 여아가 40만 명째 주인공으로 탄생하면서 구미의 인구가 40만 명을 넘어 27일 현재 40만8명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남유진 구미시장과 허복 구미시의회 의장은 이날 김 씨 부부를 찾아 40만 명째 시민 탄생 기념패를 전달하고 축하하면서 훌륭한 인재로 키워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이만희 대구은행 경북본부장, 황보걸 농협 구미시지부장, 양옥선 구미시 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은 은팔찌, 유모차, 출산용품, 백일·돌 사진 무료 촬영권 등을 선물하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 구미 차병원은 산모에게 진료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말 39만6천419명이던 구미시 인구는 올들어 월 평균 490명이 늘어 8개월 동안 3천589명이 늘었다. 평균 연령은 33.6세로 30대 이하가 25만3천194명으로 전체 인구의 63.3%를 차지해 젊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임을 입증했다. 또 사망 인구에 비해 출생 인구가 30% 이상 많다.
구미의 인구는 시 승격되던 1978년 8만9천612명이었으나 국가산업단지 조성 후 입주업체와 근로자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1989년 20만2천223명으로 20만명을 넘었다. 또 1995년 선산군과 통합하면서 30만4천217명으로 30만명을 돌파한 뒤 2002년(35만4천746명)부터 급속한 증가세를 보여 2004년 37만88명, 2006년 39만1천368명, 2007년 39만6천884명, 2009년 39만6천419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구미시는 국가산업 5단지, 경제자유구역, 1단지 리모델링사업 등 인구가 늘 만한 국책사업들이 꾸준히 전개 중이어서 2015년쯤 인구 50만 명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구미시는 셋째아 220만원, 넷째아 320만원, 다섯째아 42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인구 증가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 인구 50만 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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