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7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목적이 '성지 순례'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방중 목적과 관련해 "북한 내부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역시 권력승계 문제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또 "우리도 역사적으로 큰 결단을 할 때에는 국립현충원이나 아산 현충사를 찾지 않느냐"며 "중국의 승인을 받겠다는 것보다 북한 국내용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용열차는 26일 0시대에 중국 국경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정부 당국은 며칠 전부터 방중 징후를 포착했다"며 "동일 연도, 이렇게 짧은 기간에 2회 방중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 방중 목적을 신중하고 다각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